[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인도정부는 일부 독점사업자가 e커머스 시장을 장악하는 것을 막기 위해 규제책을 마련했다.
인디아투데이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인도정부는 아마존 등의 미국업체가 현지 온라인쇼핑 플랫폼 업체와 제휴를 맺을 경우 이를 엄격히 규제하는 새 법안을 발표했다.
이 법안은 내년 2월부터 시행되며 특별 가격할인이나 독점 물품공급 계약 항목을 이전보다 까다롭게 만들어 적용하기 힘들게 했다.
인도정부가 이 법안을 본격적으로 시행하면 아마존은 그동안 에코 스피커처럼 독점적으로 판매해왔던 상품을 경쟁사에 납품해야 한다.
중국 단말기 제조사 샤오미는 인도 e커머스 사이트 플립카트를 통해 자사 스마트폰을 시장에 판매하고 있다. 하지만 샤오미는 앞으로 경쟁사에도 스마트폰을 공급해야 한다.
플립카트의 지분 77% 매입한 월마트도 앞으로 이 웹사이트에만 물품을 납품할 수 없다.
이번 정책 변화로 인도 e커머스 시장은 진입 장벽이 낮아져 업체간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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