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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9월 사회적 대 타협 이후 추가 복직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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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 생산·근로시간 단축 추가인력 소요 대응 위해 실시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쌍용자동차가 9월 사회적 대 타협을 통한 노·노·사·정 합의 사항의 성실한 이행을 위한 후속조치를 실시한다.

쌍용자동차는 9월 노·노·사·정 합의 사항이었던 해고자 복직 대상자의 60%인 71명의 해고자 외에도 34명의 희망퇴직자와 신입사원을 추가해 총 105명 규모로 확대 시행 추가 복직을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복직은 내년에 출시하는 렉스턴 스포츠 롱바디와 코란도C 후속모델(C300) 등 신차 생산 대응뿐만 아니라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추가인력 소요에 대응하기 위해 시행하는 것이다.

이달 12일부터 복직자를 대상으로 진행되어온 신체검사 등의 복직 절차는 이미 모두 마무리된 상태로 신차 출시에 따른 라인 운영 일정에 따라 내년 3월까지 모두 현장에 배치될 예정이다.

9월 쌍용자동차 등 노·노·사·정 4자 대표(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 노동조합, 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부, 대통령 직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는 사회적 대 타협을 통해 해고자 복직 문제를 최종 합의한 바 있다.

당시 합의안의 주요 내용은 올해 말까지 복직 대상 해고자들의 60%를 채용하고, 나머지 해고자들에 대해서는 내년 상반기 말까지 단계적으로 채용한다는 것이었다.

그간 사회적 대 타협의 당사자인 노·노·사·정 대표들은 9월 21일 발족된 '쌍용자동차 상생 발전위원회' 를 통해 사회적 합의에 따른 후속조치로 세부 실행계획을 논의하고, 쌍용자동차 경영정상화를 위한 정부의 제반 지원방안에 대해서도 다각적인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쌍용자동차 문제는 사회 안전망 부족 등 사회 구조적인 문제가 포함된 사안으로 개별회사 차원만으로는 역부족이란 것을 정부도 충분히 인식하고 있는 만큼 노·노·사·정 대표들은 합의 이행과정에서 생기는 회사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국가적인 차원의 지원을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쌍용자동차는 이번 추가 복직 시행 건이 현 정부의 일자리, 고용창출 정책 기조의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만큼 향후 정부의 우호적인 지원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쌍용자동차가 사회적 대 타협을 통해 지난 10년 간의 해고자 복직 문제를 종결 지은 것은 대한 민국 노사관계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사례로 평가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쌍용자동차는 9년 연속 무분규를 실현해 온 안정적인 노사관계 덕분에 내수판매에서 9년 연속 성장세를 달성하며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3위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한편, 쌍용자동차는 그간 어려운 경영여건에도 불구하고 2013년 무급휴직자(454명) 전원 복직에 이어 2015년 노·노·사 3자 합의에 따라 2016년(2월) 40명과 2017년(4월) 62명, 2018년(3월) 26명 등 3차례에 걸쳐 신차출시 시기에 맞춰 희망퇴직자와 해고자 등에 대해 단계적 복직을 꾸준하게 진행해 왔다.

김서온기자 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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