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혁신적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정부가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는 25일까지 기후변화를 해결할 수 있는 혁신적 기술개발을 위해 전문가 대상으로 국가 연구개발(R&D) 수요조사를 실시한다고 3일 발표했다.
이번 수요조사는 겨울에는 혹한, 여름에는 폭염 등 기후변화와 환경오염이 점점 심각해지는 가운데, 에너지·환경 문제를 획기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하고 도전적인 과학기술적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수요조사에 참여하고자 하는 전문가는 신재생에너지, 에너지저장, 기후변화 적응(환경) 분야 등 기후기술 연구개발(R&D) 주제에 대해 한국연구재단 '기획마루' 홈페이지에 수요 조사서를 제출하면 된다.
전문가들이 제안한 연구주제들은 다음달 20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리는 기후기술 전문가 대토론회에서 발표·논의 될 예정이다.
토론회는 우선, 그간의 기후기술 연구개발(R&D) 현황을 공유하고, 기후변화 문제 해결을 위한 혁신적인 과학기술적 대안들을 다른 전문가와 함께 토론하는 것으로 진행된다. 과기정통부는 토론회에서 논의한 과학적 대안들을 향후 기후기술 R&D 신규 사업 기획 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2009년부터 추진해오던 기후변화 대응 기술 개발 사업이 2020년 일몰사업으로 점차 종료됨에 따라 연구자 의견 수렴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에 기여할 수 있는 신규 사업을 기획할 예정이다.
고서곤 과기정통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기후변화 문제가 우리 삶을 직접적으로 위협하고 있는 만큼, 이상 기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전문가 그리고 국민들과 함께 고민하여 과학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그간 기후기술대전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 필요성에 대한 국민의 인식과 관심을 높여왔던 것에 이어, 올해는 산·학·연 전문가와의 활발한 소통 창구도 마련하기 위해 처음으로 이번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토론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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