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검색제왕 구글과 e커머스 강자 아마존이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CES 2019) 행사에서 여러 하드웨어 제품을 내놓고 기선싸움을 벌이고 있다.
최근 검색과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의 주도권을 놓고 경쟁해온 구글과 아마존은 지난해부터 다양한 컨슈머 제품을 출시하고 스마트홈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아마존은 이 시장을 겨냥해 스마트 스피커와 스마트 플러그, 파이어TV 등의 신모델을 내놨다. 구글도 스마트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스마트 스피커, 노트북, 크롬캐스트를 새롭게 공개했다.
구글과 아마존의 주도권 경쟁은 사업 다각화로 더욱 많은 분야로 확대돼 전면전 양상을 띄고 있다.
양사는 그동안 하드웨어 부분에서 크게 충돌하지 않았다. 하지만 스마트 스피커 시장에서 구글이 저가모델로 시장을 잠식해 1위 업체인 아마존과 격차를 빠르게 좁히고 있다.
여기에 아마존의 알렉사나 구글의 어시스턴트가 스마트 스피커를 포함해 스마트홈 시장의 중요한 플랫폼으로 부상했다.
특히 최근 구글과 아마존은 하드웨어 부문에서 영향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경쟁사 제품과 호환성을 차단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의 자료에 따르면 3분기 세계 스마트 스피커 시장에서 아마존은 31.9%로 1위를 차지했고 구글은 29.8%로 2위, 샤오미가 11.1%로 3위에 올랐다.
두 회사는 이번 CES 행사에서 스마트 스피커의 제휴사를 확대해 영향력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마존은 이를 위해 '알렉사 에브리웨어'라는 슬로건으로 파트너십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구글도 아마존과 비슷한 구글 어시스턴트의 생태계 확대 정책을 채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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