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국배 기자] 삼성SDS는 지난해부터 SAP 전사적 자원관리(ERP) 'SAP S/4 하나(HANA)' 기반으로 삼성전자 차세대 ERP 프로젝트를 수행중이라고 17일 발표했다.
삼성SDS는 1995년부터 삼성 전 계열사 ERP시스템을 구축했다. 특히 2010년에는 삼성전자의 전세계 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하는 글로벌 ERP 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다.
이달초에는 현대건설기계 본사와 해외 법인을 대상으로 SAP S/4 HANA 기반 '글로벌 원(ONE) ERP 시스템' 1단계 구축을 끝냈으며 올 상반기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현대건설기계는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원가산출을 정교화하고 수주, 매출, 이익 예측의 정확성을 높이는 등 기업경영 수준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삼성SDS는 현대일렉트릭, 경인양행 차세대 ERP 구축 프로젝트도 수행중이다.
S/4 HANA는 이전 SAP ERP와 달리 SAP 인메모리 데이터베이스(DB)인 'SAP HANA'만 지원된다. 타사 DB는 지원되지 않는다.
올해 대외사업을 통한 혁신 성장을 경영방침으로 정한 삼성SDS는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신기술 기반 ERP 구축 방법론을 재정비하며 차세대 ERP 시장을 적극 공략할 예정이다.
최근 기업 내 데이터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AI, 클라우드 등 신기술로 이를 빠르게 분석해 의사결정에 반영할 수 있는 차세대 ERP 시스템이 기업 핵심 경쟁력으로 부각되는 추세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김영주 삼성SDS ERP사업팀장(전무)은 "25년 이상 축적된 삼성SDS의 기술력과 1천300명의 ERP 전문 인력으로 신기술 기반 차세대 ERP 구축을 통해 고객 경쟁력 강화에 선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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