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허인혜 기자] 금융감독원은 시각장애 청소년을 위한 '생활금융 교과서'를 발간했다고 17일 밝혔다.
금감원은 이번에 시각장애 청소년들이 생활금융 전반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도록 초중고 생활금융 교과서를 점자도서와 오디오 북으로 제작했다.
금감원은 시각장애 청소년을 위해 필요한 주제를 발췌해 학습할 수 있도록 오디오북을 단원별로 구분해 제작했다.
오디오북은 ▲금융과 의사결정 ▲수입과 지출 ▲저축과 투자 ▲신용과 부채관리 ▲위험관리와 보험 등 5개 단원으로 구분제작됐다. 기본적으로 CD 형식이다. 금감원은 오디오북 음성파일도 제작해 점자도서관에 배포할 계획이다.
아울러 파일 형태의 전자점자도서도 함께 제작했다. 휴대용 정보통신 기기인 점자정보 단말기만 있으면 어디서든 읽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금감원은 청소년들이 지루해하지 않도록 초중고 교과서별로 다른 성우를 활용했고, 만화의 경우 등장인물별로 다른 목소리로 생동감 있게 녹음했다고 소개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금융교육 접근 기회가 많지 않은 시각장애 청소년들에게 생활금융 교과서를 제공함으로써 자기 주도적 금융교육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해당자료는 시각 장애인 관련 기관에 배포되고, 금감원 금융교육센터 홈페이지나 시각장애인 재활통신망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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