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나리 기자] '피파 온라인' 시리즈로 유명한 미국 게임사 '일렉트로닉 아츠(EA)'의 한국 지사 EA 코리아가 포괄임금제를 폐지하고 선택적 근로시간제를 시행한다.
EA 코리아는 직원들의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해 1월을 기점으로 포괄임금제를 전면 폐지하고 선택적 근로시간제를 도입했다고 24일 발표했다.
EA 코리아는 "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하고 건강한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가고자, 300인 이상 사업장에 대한 근로시간단축 규제에 선행해 이번 인사제도 개편을 적극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포괄임금제 폐지로 임직원의 기존 연봉은 모두 기본급으로 전환되고, 시간외근무(연장, 야간, 휴일근무)에 대해서는 보상휴가를 제공하고 미사용 시에는 익월 야근 수당으로 지급한다.
또 선택적 근로시간제 도입을 통해 임직원들은 개인 일정에 따라 월간 단위로 근무시간을 조정할 수 있고, 불가피한 연장 근로의 경우 팀 리더 사전 승인을 받도록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상우 EA 코리아 HR 총괄은 "매년 전 직원 대상 근무 환경에 대한 설문 조사를 진행, 일하는 방식과 제도를 꾸준히 개선해 왔다"며 "이번 포괄임금제 폐지 및 선택적 근로시간제 도입을 통해 제도적 지원을 강화하면서 직원들의 만족도는 물론 업무 생산성이 한층 향상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EA 코리아는 EA 글로벌 휴가 제도 개선에 따라 지난해 7월부터는 가정과 일터의 양립을 지원하는 유급 휴가를 제공하고 있다. 육아, 간병, 장례 등으로 가족과의 충분한 시간이 필요한 직원들에게 최대 4주의 유급 배우자 출산휴가 및 입양부모 출산휴가, 최대 12주의 유급 가족 돌봄 휴직, 최대 20일의 유급 부의 휴가 등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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