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현대제철이 자동차 판매 부진에다 통상임금 판결에 따른 일회성 비용 증가 등으로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무려 25% 감소한 1조261억원을 기록했다. 시장의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이다. 올해는 고부가 글로벌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와 수소경제 수요 대응을 통해 사업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제철은 25일 오후 컨퍼런스콜을 통해 지난해 경영실적 및 현재 중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경영활동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밝힌 현대제철의 2018년 경영실적은 연결 기준 매출액 20조7천804억원, 영업이익 1조261억원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건설, 자동차 산업의 부진이 계속되고 환경규제, 전기요금 인상 가능성 등 경영 리스크가 상존하는 상황"이라며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와 생산성 내실화, 지속적 원가절감을 통해 위기를 극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수소전기차 대응 위해 20년 1.6만대 생산체제 구축"
현대제철은 수소전기차 대응 및 연구개발 현황 등 미래 수요 대응을 위한 주요 경영활동도 공개했다. 먼저 현대차그룹의 2030년 연산 50만대 규모의 수소전기차 생산체제 로드맵에 맞춰, 수소경제사회 신수요 대응을 위한 사업역량 강화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6년부터 제철소 부생가스를 활용한 연산 3천톤 규모의 수소 생산공장을 가동하고 있으며, 향후 수소경제 성장에 따라 수소전기차 충전용 수소가스 공급 확대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철강산업 환경변화에 대응한 고부가·고수익 강종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이 같은 활동의 일환으로 지난해 충돌 안정성 확보를 위한 100K급 핫스탬핑강 및 LNG탱크용 극저온 보증 철근을 개발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건설 및 자동차 산업의 부진이 계속되고 환경규제, 전기요금 인상 가능성 등 경영 리스크가 상존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 및 생산성 내실화, 지속적 원가절감을 통해 위기를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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