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네이버가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매출 5조원을 돌파했다.
그러나 네이버는 시장 예상처럼 같은 기간 자회사 비용 증가, 투자 확대 등으로 영업이익이 2015년 이후 처음으로 1조원 밑으로 떨어졌다. 네이버는 2016년 , 2017년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어섰다.
31일 네이버는 지난해 연간 매출 5조 5천869억원 영업이익 9천425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0.1% 감소했다.
네이버는 지난해 4분기에도 영업이익이 20% 이상 감소했다. 4분기 매출은 1조5천165억원 영업이익은 2천13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8% 늘었지만 영업익은 26.7% 줄어든 규모다.
사업 부문별 매출과 비중은 ▲광고(디스플레이 광고) 1천551억 원(10%) ▲비즈니스플랫폼(검색광고) 6천585억 원(43%) ▲IT플랫폼(네이버페이 및 클라우드) 1천56억 원(7%) ▲콘텐츠서비스 320억 원(3%) ▲라인 및 기타플랫폼 5천653억 원(37%)이다.
광고는 전년동기 대비 3.1%, 전분기 대비 14% 증가한 1천551억 원을 기록했다.비즈니스플랫폼은 쇼핑검색광고와 검색형 상품의 성장으로 전년동기 대비 14.4%, 전분기 대비 7.4% 증가한 6천585억 원이다.
IT플랫폼 네이버페이, 클라우드, 라인웍스의 성장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59%, 전분기 대비 15.5% 증가한 1천56억 원을 기록했다.
콘텐츠서비스는 전년동기 대비 15.8% 증가, 전분기 대비 3.7% 감소한 320억 원을 기록했다. 라인 및 기타플랫폼은 전년동기 대비 26.8%, 전분기 대비 7.9% 증가한 5천653억 원을 달성했다.
네이버는 글로벌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만큼 올해도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온라인 생태계를 둘러싼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는 가운데, 국경을 초월한 기술 경쟁 역시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를 도약의 기회로 삼아 국내외 시장에서 의미있는 시도를 해나가고, 미래에 대한 선제적 기술 투자에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민혜정 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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