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상연 기자] 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해양 인수추진과 관련해 부채와 인수가격에 대한 리스크는 양사 간 시너지를 통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현대중공업은 31일 컨퍼런스콜을 통해 기 발행된 수출입은행의 신종자본증권과 현재 논란이 있는 인수가격에 대해 이 같은 의견을 제시했다.
현대중공업은 "2020년부터 스텝업하는 수출입은행의 영구전환사채는 대우조선 인수를 검토할 때부터 큰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산업은행과의 합의서 발표 시점에 수출입은행과 협의 중"이라며 "본 거래가 끝나면 대우조선의 신용도가 좋아질 것으로 보이며, 양사가 낼 수 있는 시너지 및 손익계산 기대효과로 주가도 올라갈 것으로 보고 수출입은행과 조율 중"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중공업은 대우조선을 인수하는 시점이 되면 수출입은행과 무리가 안 되는 한도 내에서 영구전환사채의 금리가 조절될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중공업은 대우조선의 인수가격에 대해서도 양사 간 통합에 따른 시너지 효과로 큰 문제가 없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현대중공업은 "대우조선의 현재 가치에 대해 정확히 판단할 순 없다"면서도 "두 회사가 결합했을 때 시너지가 클 것이라는 것은 확신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현재 부채인 30년 전환사채(CB)의 경우 이 시너지 효과를 통해 30년 안에 그 재원을 벌어들여 향후에는 자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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