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오미 기자] 자유한국당 2·27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 후보인 황교안 전 국무총리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 김진태 의원은 13일 전날 후보 등록을 마친 후 처음으로 한 자리에서 모여 당권 도전에 임하는 포부를 밝혔다.
황 전 총리는 이날 박관용 선거관리위원장이 국회에서 주재한 선관위 회의에 참석해 "이 정부의 폭정을 보고 있을 수 없는 상황이 됐기 때문에 당에 들어와서 이 정부의 폭정을 막아내겠다는 각오로 당 대표 선거에 출마했다"면서 "이번 전당대회는 하나가 되고, 잔치 같은, 우리의 미래를 준비하는 전대가 될 수 있도록 후보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오 전 시장은 "이번 전대는 내년 총선 승리를 이끄는 당 간판 자로 누구를 정할 것인가를 선택하는 매우 중요한 전대가 될 것"이라면서 "공정하고 치열한 경쟁을 통해 우리당 비전과 정체성을 재정립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후보 간 충분한 검증을 할 수 있는 팀 토론 횟수를 늘려줘서 감사하다. 당 선거관리위원회에서 후보들의 자질과 능력이 과감 없이 드러나고 검증될 수 있도록 토론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김 의원은 "드디어 링 위에 올랐으니 멋지게 경쟁해보고 싶다"면서 "저의 경쟁 상대는 우리당 후보들이 아니라 문재인 정권"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회의를 마치면 바로 청와대 앞으로 가서 1인 시위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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