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황금빛 기자] 미국 자동차조사업체가 뛰어난 내구성을 인정한 차량들의 국내 잔존가치를 조사한 결과 '포르쉐 911'이 1위를 차지했다.
SK엔카닷컴은 미국 J.D파워의 '2019년도 차량내구품질조사(VDS)'를 바탕으로 내구성이 높은 차량들 가운데 국내에서 판매중인 모델을 대상으로 잔존가치를 조사한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10종의 조사대상 차량 가운데 내구성 전체 1위를 차지한 '포르쉐 911'은 국내 잔존가치도 가장 높게 나타났다. '포르쉐 911' 잔가율은 71%다.
다음으로 현대 '싼타페' 잔가율이 70%, 기아 '더 뉴 쏘울'이 66.3%로 뒤를 이었다. '렉서스 ES'와 토요타 '캠리'도 각각 61.5%와 59.4%로 비교적 높은 잔가율을 보였다. 이어 '미니 쿠퍼' 58.8%, '아우디 Q3' 57.1%, 폭스바겐 '티구안' 56%, 'BMW X3' 54.2%, 'BMW 5시리즈' 47.6%순이었다. 기준은 모두 2016년식이다.
조사 대상 10종 차량 가운데 9종은 10년 혹은 20년 이상 인기를 유지해 온 모델이다. 또 잔존가치가 평균적으로 가장 높은 브랜드는 국내 브랜드이며, 일본과 독일 브랜드가 뒤를 이었다.
박홍규 SK엔카닷컴 사업총괄본부장은 "높은 잔존가치를 기록하는 인기모델의 경우에도 매월 신차 가격의 1%씩 감가가 발생한다"며 "포르쉐와 같은 슈퍼카의 경우 신차 기본 가 외 추가되는 옵션의 가격이 높아 잔존가치가 높게 나온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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