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KT가 가상현실(VR)을 활용한 5세대통신(5G) 서비스를 글로벌 무대에서 공개한다.
KT(대표 황창규)는 VR콘텐츠 개발사 앱노리(대표 이현욱)와 세계 최대 ICT 전시회 'MWC19'에 개인형 실감미디어기기 '기가라이브TV(GiGA Live TV)’를 통해 5G 기반 멀티플레이 게임 'VR 스포츠'를 선보인다고 19일 발표했다.
지난해 11월 출시한 기가라이브TV는 스마트폰이나 PC 등 별도 단말과의 연결 없이 실감형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무선 기반 독립형 VR기기다. 영화∙스포츠∙게임 등 다양한 장르의 VR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새로운 콘텐츠를 지속해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VR 스포츠는 야구∙탁구∙배드민턴 등 인기 스포츠 종목에 가상현실 기술을 접목한 게임으로, VR 기기를 착용하면 실제 경기장에서 운동 경기를 하는 것과 같은 실감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KT는 앱노리와 협력해 지난해 말부터 콘텐츠를 개발하고 국내외 독점 유통권을 확보했다.
이번에 공개되는 VR 스포츠 야구 편은 기존 PC 기반의 유선 VR 기기에서만 체험할 수 있던 게임을 무선 독립형 VR 기기인 기가라이브TV로 언제 어디서든 즐길 수 있도록 개발된 콘텐츠다. 멀티플레이 기능을 제공하고 있어 여러 사람이 무선망에 동시 접속해 야구 게임을 함께 즐길 수 있다.
MWC19 현장에 마련된 KT 전시관에서 투수와 타자가 함께 즐기는 멀티플레이 야구 게임을 시연할 예정이며, 방문객들에게도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KT는 초고속∙초저지연의 5G 네트워크가 상용화되면 'VR 스포츠' 등의 무선 멀티플레이 VR 게임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VR 스포츠를 시작으로 기가라이브TV의 VR게임 콘텐츠 확대는 물론, 5G 시대에 많은 고객이 KT 실감 미디어 서비스를 즐길 수 있도록 콘텐츠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김훈배 KT 뉴미디어사업단장(상무)는 "KT가 이번 MWC19에서 고객들에게 더욱 수준 높고 차별화된 실감 미디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기가라이브TV 등 향후 KT가 선보일 5G 기반 실감 미디어 서비스에 많은 관심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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