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도 '비빔면' 35주년…5배 매운 '괄도네넴띤' 출시

[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팔도는 '비빔면' 출시 35주년을 맞아 '비빔면'의 매운맛을 5배 강화한 한정판 '괄도네넴띤'을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괄도네넴띤'은 SNS층에서 젊은이들이 많이 사용하는 '야민정음'을 활용해 '팔도비빔면'을 쓴 것으로, 온라인상에서 이미 불리고 있던 별칭이 실제 제품명이 됐다. 야민정음은 '멍멍이'를 '댕댕이'로 표기하는 것과 같이 기존의 단어를 비슷한 모양의 글자로 변형하는 표기 방식을 의미한다.

'괄도네넴띤'은 기존 '비빔면' 대비 5배 가량 더 맵다. 할라피뇨 분말과 홍고추를 더해 매운 맛을 더했다. 매운 정도를 표현하는 스코빌 지수는 2천652HU다.

패키징도 출시를 기념해 리뉴얼했다. 최근 유행하는 '뉴트로(Newtro)'스타일을 적용한 제품 패키지는 '비빔면'의 35년 역사를 형상화하는 엠블럼처럼 보이도록 디자인됐으며, '비빔면'을 상징하는 파란색이 아닌 흰색 바탕으로 제작됐다.

'괄도네넴띤'은 500만 개 한정 판매되며, 일부 온라인 몰을 통해 구매 가능하다. 팔도는 오프라인으로 판매처를 넓히고 용기면 등으로 라인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팔도 관계자는 "'괄도네넴띤'은 '비빔면'의 감칠맛과 기분 좋은 매운맛을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며 "앞으로 '비빔면' 한정판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계절, 연령을 뛰어넘는 국민 비빔라면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