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카카오 자회사 카카오벤처스는 모바일 채팅형 소설 서비스 '채티(Chatie)'를 운영하는 아이네블루메에 투자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이번 아이네블루메의 투자엔 베이스인베스트먼트, 두나무앤파트너스, 카카오벤처스 등이 공동 참여했으며 이들은 25억원을 투자했다.
아이네블루메는 15년 동안 네이버에서 부문장, 기획본부장, 미국법인장 등을 역임하며 네이버 초기 성장을 경험한 최재현 대표를 중심으로 구성된 팀이다.
아이네블루메는 모바일 채팅형 소설 서비스 '채티'를 운영한다. 채팅형 소설이란 SNS 메신저처럼 대화 형식으로 소설이 전개되는 콘텐츠를 말하며, 실제 소설에 참여하는 듯한 현실감과 몰입감이 크다는 장점이 있다. 사용자는 메신저 화면을 터치하면서 채티의 채팅형 소설을 읽을 수 있다.
채티는 누구나 쉽게 채팅형 소설을 창작 가능한 PC 및 모바일 에디터 툴을 제공한다. 채티 에디터 툴은 다양한 글씨체, 배경 색감 기능을 지원해 섬세한 감정과 서사 변화를 연출 가능함과 동시에 제작 비용과 난이도가 낮다.
지난해 5월 출시한 채티는 6개월 만에 앱 다운로드 50만을 기록했다. 현재 100명 이상의 전문 작가를 보유하고 있으며, 일반인이 자유롭게 창작하는 도전 코너에는 하루 최대 1천 개까지 콘텐츠가 게재되고 있다.
정신아 카카오벤처스 대표는 "이미 전세계적으로 채팅형 콘텐츠는 밀레니얼 세대가 소비하기에 최적화된 시장을 형성하며 웹툰, 웹소설에 이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아이네블루메가 국내를 넘어 해외까지 창작자와 독자를 연결하는 콘텐츠 오픈마켓으로서의 영향력을 펼치는 데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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