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국배 기자] 정보보호 업계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정보보호 대가 정상화에 주력한다.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 이민수 협회장은 20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정보보호사업 대가 정상화를 위해 대가산정 가이드를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과학기술정통부는 지난달 '민간부문 정보보호 종합계획 2019'을 통해 소프트웨어(SW) 대가 산정 가이드에 보안성 지속 서비스요율 산정기준 개정을 추진키로 했다.
이에 따라 과기정통부와 공조, 사업대가 정상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의지다.
이민수 회장은 "보안성 지속 서비스의 경우 요율을 산정할 근거가 사실상 부재한 상황"이라며 "공공기관 담당자들이 예산편성 시 참고할 수 있는 요율 산정 기준을 명확히 제시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또한 협회는 올해 융합보안 협의체를 운영, 물리 보안 업계와 적극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그간 협회는 정보보안 위주로 운영돼왔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물리보안과 정보보안을 떼려야 뗄 수 없는 만큼 융합보안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아울러 주52시간 등 근로기준법 관련 이슈에도 계속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지난해 협회는 근로기준법 개정에 따른 정보보안 서비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관련 사업 계약 변경과 탄력적 근로시간 확대 등을 요구한 바 있다.
정보보호산업 분야별 협의체 운영도 활성화할 계획이다. 인력 양성 사업과 정보보호 취업박람회를 연계해 업계 수요에 따라 적시에 인력을 공급할 수 있는 체계도 확립한다.
그는 "회원사와 수요자 그룹 간 비즈니스 교류·협력 확대를 지원하기 위한 정보보호 스타트업 포럼, 정보보호서비스전문위원회, 블록체인전문위원회 등을 운영해왔다"며 "앞으로 분야별 전문위원회를 활성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협회는 이날 정기총회를 열고 2019년 사업 계획안 등 주요 안건을 통과시켰다. 소만사, 수산아이앤티가 부회장사로 승격됐으며 소프트캠프, 시큐센, 엔시큐어가 새로운 임원사가 됐다. 새로 신설된 '사이버 주권수호 으뜸상'은 국가 정보보호 수준 향상에 기여한 공로로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송희경 자유한국당 의원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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