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효원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22일 SK텔레콤에 대해 티브로드를 인수할 경우 시너지가 뚜렷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지수 메리츠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SK텔레콤이 자회사 SK브로드밴드를 통해 티브로드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며 "합병이 성사되면 유료 방송 가입자 확대에 따른 규모의 경제 달성과 무선통신 가입자 증가, 콘텐츠 구매 비용 절감, 망 이용대가 절감 등 다양한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SK브로드밴드가 티브로드와 합치면 가입자는 455만명에서 769만명으로 늘고 국내 유료방송 시장 점유율은 14%에서 23%까지 상승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SK텔레콤은 현금 유출보다 자회사 SK브로드밴드 지분을 활용해 티브로드를 인수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며 "SK텔레콤 지배구조 개편 후 SK브로드밴드 기업공개(IPO) 추진까지 고려하면 이번 합병은 양사 모두에게 만족스러운 거래"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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