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LG유플러스가 게임 '앵그리버드'로 유명한 로비오 자회사와 5세대통신(5G)용 가상현실(VR) 게임을 선보인다.
LG유플러스(대표 하현회)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MWC19에서 5G게임 특화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 해치 엔터테인먼트와 5G VR게임 독점공급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이번 MOU를 통해 양사는 5G 모바일 게임,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출시 협력은 물론 국제 e스포츠 토너먼트 이벤트도 공동 기획키로 합의했다.
LG유플러스는 5G 스마트폰이 출시되는 올해 해치와 5G VR게임 출시를 위한 베타서비스를 준비할 계획이며, 안드로이드TV와 연계한 게임 서비스 출시도 적극 논의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해치와의 협력으로 최고 수준의 통신 네트워크와 게임 인프라를 갖춘 한국 게임 이용자들의 눈높이에 서비스 수준을 맞추는 한편, 차별화된 5G 게임 서비스 제공을 통해 새로운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치는 앵그리버드를 개발한 것으로 유명한 핀란드 게임사인 로비오(Rovio) 자회사다. 고객 편의성을 극대화한 UX제공으로 호평을 받으면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5G VR 기술과 게임을 접목한 스트리밍 서비스로 인정받아 일본의 NTT도코모와 서비스 공동 투자 및 키즈 게임 협업을 하는 등 글로벌 대형 통신사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양사가 공동 기획하는 국제 e스포츠 게임 대회에는 핀란드 1위 통신사인 엘리사가 함께 참여하며, 오는 9월 헬싱키 스타디움에서 토너먼트 상위 랭커들이 실력을 겨룬다.
이상민 LG유플러스 FC부문장(전무)은 "모바일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 선두 업체인 해치와 5G VR게임을 준비하는 LG유플러스가 협력해 보다 완성도 높은 게임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각 분야 최고 사업자들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5G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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