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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리뷰]모바일서는 맛볼 수 없는 액션 '커츠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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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대2 듀얼 액션 구현…정식 출시 기다릴만한 신작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엘소드', '그랜드체이스'의 개발사로 유명한 KOG의 신작 '커츠펠'이 베일을 벗었다. 지난 21일부터 일주일간 스팀을 통한 첫 테스트에 들어가면서다. 이 게임은 지난해 열린 지스타 2018에서 관람객들에게 공개된 신작이기도 하다.

KOG는 모두가 모바일 게임만 개발하는 와중에 꿋꿋이 PC 온라인 게임의 명맥을 이어온 게임사다. 커츠펠 역시 모바일이 아닌 PC에서 즐기는 게임이다.

테스트 기간 동안 직접 체험해 본 커츠펠은 빠른 속도감과 화려한 액션을 여과 없이 즐길 수 있는 게임이라는 판단이다.

일단 한 편의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그래픽과 볼거리가 특히 인상적이었다. 아직 테스트 단계인 만큼 최적화나 UI 등에서 손봐야 할 부분이 보이긴 했지만 액션 마니아들의 로망을 충족시키기에는 부족함이 없어 보였다. '덕심'을 자극하는 그래픽도 한몫했다.

KOG의 신작 온라인 게임 '커츠펠'. [사진=KOG]
KOG의 신작 온라인 게임 '커츠펠'. [사진=KOG]

커츠펠은 캐릭터 생성 과정부터 특이하다. 게임의 세계관을 설명하는 애니메이션 영상을 보고 나면 이용자에게 성향을 묻는 질문이 들어오는데, 이에 대한 답변과 선택한 유형에 따라 내가 선택한 캐릭터의 포즈가 달라져 눈길을 끌었다

전투는 백뷰 시점에서 역동적으로 전개된다. 졸병들을 해치우는 구간은 없으며 곧바로 보스와 승부를 벌이는 구조다. 대상의 공격 패턴을 파악하고 요리조리 회피하며 피해를 누적시켜야 한다. 전투를 이어갈수록 스태미너가 지속 하락하는데, 이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면 연신 두들겨 맞고 게임오버가 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특히 타 게임들과 달리 2인의 캐릭터를 활용해 전투를 진행하기 때문에 벌어질 수 있는 변수가 많았다.

커츠펠의 전투는 모바일 게임의 자동 사냥에서는 경험하지 못하는 재미가 있었다. 키보드에 커맨드를 입력하는 방식으로 각종 스킬을 구사할 수 있다. 때문에 장시간 플레이하면 아무래도 피곤하겠지만 누르는 맛은 확실히 모바일에서 느낄 수 없는 묘미였다.

다만 각 구간별 로딩이 다소 길어 중간중간 맥이 끊기는 감도 없지 않았다. 다만 정식 출시 단계에서는 최적화를 통해 해결할 수 있을 문제로 보인다.

커츠펠은 PC 온라인 게임 신작을 찾아보기 어려운 요즘 시장에서 주목할만한 기대작이다. KOG의 전작 엘소드와 그랜드체이스를 재미있게 했거나 역동적인 액션 게임을 기다리고 있는 이용자라면 신작 커츠펠의 정식 출시를 기다려 봐도 좋을 듯하다.

문영수 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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