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전세계 반도체 시장 1위 자리를 3년 만에 인텔에 다시 내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8일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반도체 시장 매출은 4천689억달러(약 529조6천억원)로, 지난해 5천41억달러(약 569조4천억원)보다 7.0%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메모리 시장은 특히 감소폭이 24%에 달할 전망이다.
업체별로 보면 인텔이 지난해보다 매출이 1.0% 증가한 706억달러를 기록해 역대 최고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삼성전자는 올해 반도체 사업에서 631억달러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전년 대비 19.7% 줄어든 수치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7년과 2018년 각각 659억달러와 785억달러의 매출로 2년 연속 역대 최대 매출 기록을 갈아치운 바 있다. 올해는 신기록 행진이 끊기고, 1위 자리도 내줄 전망이다. 메모리 시장의 위축이 삼성전자의 매출에도 악영향을 끼친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해 삼성전자 반도체 매출의 83%가 메모리 부문에서 거둔 매출이었다고 IC인사이츠는 짚었다.
한편 IC인사이츠는 올해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시장이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도시바 등 메이저 업체들이 전년 대비 20% 이상 매출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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