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국배 기자] SK인포섹은 싱가포르 현지 보안관제센터(SOC)를 열었다고 13일 발표했다.
SK인포섹은 현지 파트너사인 JTH그룹 IT·보안 자회사인 이노빅스, 아두라와 함께 이번 센터를 구축했다.
지난해부터 싱가포르에서 보안관제 사업을 시작한 SK인포섹은 두 회사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JTH그룹은 1832년 영국 동인도 회사로 시작해 미국 포춘지 선정 글로벌 500대 기업에 오른 자딘 매더슨그룹 산하 테크놀로지 조직이다.
이번 센터 개소는 고객 인지도·신뢰 확보, 서비스 품질 제고 등 사업 경쟁력 확대를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싱가포르 보안관제 시장은 약 1천400억원 규모로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성장세가 높은 것으로 알려진다. 이 가운데 SK인포섹과 JTH그룹은 싱가포르 유무선 통신사의 보안 자회사와 경쟁중이다.
향후 SK인포섹은 센터 운영에 관한 기술 지원 전반을 담당하며, 국내 보안관제센터를 통해 사이버 위협 분석을 지원한다.
이노빅스와 아두라는 서비스 운영을 비롯해 올해 100개 고객사 확보를 목표로 본격적인 영업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까지 관제사업에 집중할 수 있는 다수의 리셀러(Reseller)를 영입하고, 세일즈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특히 자딘 매더슨 그룹 내 계열사를 관제 고객으로 유입할 계획이다.
개소식에는 이용환 SK인포섹 대표, 에릭 반 더 호이븐 JTH그룹 대표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용환 대표는 "글로벌 보안 기업들이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동남아 지역을 공략하기 위해 거점으로 삼는 곳이 바로 싱가포르"라며 "싱가포르 보안관제센터는 홍콩, 말레이시아 등으로 사업 전선을 확대하기 위한 전진 기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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