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유안타증권은 14일 현대건설에 대해 남북 경제협력 호재 소멸에도 불구하고 올해 해외수주 및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7만8천원을 유지했다.
김기룡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2차 북-미 정상회담 결렬에 따른 남북 경제협력 호재 소멸 및 투자심리 악화는 부정적 요인이나, 현 주가는 주당순자산비율(PBR) 0.8배 수준으로 올해 수주와 실적의 동반 개선을 감안한다면 과도한 주가 하락에 근거한 매수 전략은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2019년 현대건설의 해외 수주 실적은 전년에서 이월된 프로젝트인 이라크 정유물공급 시설(25억달러), 알제리 복합화력발전(7억달러)을 비롯해 올해 다수의 프로젝트 입찰 결과 발표로 의미있는 회복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올해 기대되는 대형 프로젝트 중 하나인 사우디 마르잔 유전개발의 입찰 참여로 해외 부문 수주 달성 가능성을 보다 높여갈 전망"이라고 기대했다.
올해 현대건설의 별도 기준 해외 수주는 7조원 이상의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과거 높은 해외 수주 성과 달성 시점의 고밸류를 감안한다면 올해 본격적인 해외 수주 성과가 현대건설 주가 회복의 근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