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전세계 무선이어폰 시장이 오는 2020년에는 지난해보다 약 3배 커질 전망이다.
15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018년 전세계에서 무선이어폰은 약 4천600만대가 판매됐다. 2020년에는 약 3배 규모인 1억2천900만대까지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가장 많이 판매된 제품은 애플의 '에어팟'이었다. 지난해에만 약 3천500만대가 판매되며 무선이어폰 시장을 주도했다. 애플은 올해 에어팟2(가칭)를 출시하며 무선이어폰 시장에서의 지배력을 더욱 확고히 할 계획이다. 애플은 올해 6천만대 이상의 무선이어폰을 판매할 것으로 카운터포인트는 전망했다.
이윤정 카운터포인트 애널리스트는 "앞으로는 '히어러블(Hearable)' 이라는 신규 영역이 우리 생활의 일부분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며 "특히 애플 시리, 구글 어시스턴트, 아마존 알렉사와 같은 보이스 어시스턴트 기능과 결합하면서 향후 시장이 더욱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최근 출시한 삼성의 갤럭시 버즈가 무선 배터리 기술, 방수기능, 색상 옵션 등으로 인해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고 있는데, 특히 최근 출시된 갤럭시S10이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결합마케팅 등으로 갤럭시 버즈도 함께 인기를 끌고 있다"며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점유율 1위의 브랜드 인지도와 제품 생태계 전략 등을 통해 무선 이어폰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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