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신세계백화점이 '분더샵 컬렉션(BOONTHESHOP Collection)'으로 글로벌 최대 패션 시장인 뉴욕 공략에 본격 나선다.
신세계백화점은 '분더샵 컬렉션'이 자체 기획∙제작한 봄∙여름 신상품을 앞세워 세계 10대 백화점 '버그도프 굿맨'에 정식 입점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7년 9월 바니스 뉴욕 정식 입점에 이어 두 번째다.
입점 첫 해부터 계획보다 20% 초과한 실적을 기록하며 같은 층에 입점한 셀린느, 끌로에 등 최고급 브랜드와 견주어도 뒤지지 않는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한 분더샵 컬렉션은 이듬해 세계 최초 백화점 봉마르셰에도 입점하며 패션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맨해튼 5번가의 중심이자 런던의 셀프리지, 파리의 봉마르셰와 함께 세계 10대 백화점으로 꼽히는 버그도프 굿맨은 마이클 코어스와 바비 브라운을 발굴해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시킨 꿈의 무대로 불리기도 한다.
분더샵 컬렉션은 그간 분더샵의 럭셔리 이미지를 잘 담을 수 있는 모피와 캐시미어를 앞세워왔지만 이번 버그도프 굿맨 입점을 통해 사계절 토털 브랜드로 변신했다.
분더샵 컬렉션은 직접 기획∙제작한 가죽 팬츠, 스커트, 코튼 셔츠 등 100여 종의 봄∙여름 신상품을 버그도프 굿맨에 선보여 K패션 글로벌 공략의 선두에 선다는 계획이다.
가격은 현지 프리미엄 브랜드와 비슷한 수준인 가죽 원피스 3천995달러, 가죽 팬츠 2천995달러, 캐시미어 니트 955달러, 셔츠 635달러 등으로 책정했다.
김덕주 신세계백화점 분더샵 담당 상무는 "3년 전 처음으로 세계 무대에 도전했던 분더샵 컬렉션이 사계절 토털 브랜드로 성장해 뉴욕에 추가 출점한다"며 "뉴욕, 파리에 이어 런던, 홍콩 등 전세계적인 영업망을 갖추고 세계적인 K패션 브랜드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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