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라인게임즈가 '오토체스' 상표권 출원을 조건 없이 취하하기로 했다. 개발사인 거조다다스튜디오 측과의 협상 결렬에 따른 결정이다.
19일 오후 라인게임즈는 "오토체스에 대한 개발사의 최종 의견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자사가 진행한 상표권 출원자 지위를 조건 없이 취하할 것"이라며 "추후 거조다다 스튜디오와 게임 각 분야에 대한 다양한 형태의 협업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토체스는 온라인 게임 '도타2'를 바탕으로 중국의 인디 개발사 거조다다스튜디오가 만든 커스텀 모드 게임이다. 이 게임의 인기에 힘입어 도타2는 최근 스팀 동시 접속자 1위 게임에 오르고 국내 PC방 점유율 톱10(게임트릭스 기준) 진입을 앞두는 등 차트 '역주행'을 기록 중이다.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거조다다 측은 오토체스의 모바일 버전 개발에도 착수한 상태. 라인게임즈는 해당 버전에 일찌감치 관심을 갖고 접촉했다.
또 오토체스의 국문과 영문 상표권 출원을 신청하면서 다각도로 거조다다와 논의를 진행했으나 현지 업체인 드레고네스트게임즈가 중국 서비스 권한을 확보함에 따라 상표권을 취하하기로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앞서 라인게임즈는 "협상이 잘 안 되더라도 신청한 상표권에 대한 권리를 개발사인 거조다다 스튜디오에 이전할 용의가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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