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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 전주를 스마트시티로…전주시·LX와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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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시티 소방 안전 플랫폼 구축

[아이뉴스24 김국배 기자] 한글과컴퓨터그룹이 서울시에 이어 전주시에서도 스마트시티 사업을 추진한다.

한컴그룹은 21일 전주 시장실에서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 김승수 전주시장, 최창학 한국국토정보공사(LX)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 스마트시티 서비스 모델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한컴그룹이 LX가 구축 중인 신개념 공간정보 '디지털 트윈'을 활용해 전주시에 '스마트시티 소방 안전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 골자다.

정확하고 체계적으로 화재 진압을 지휘하고, 유관기관들의 실시간 동시 통합 관제를 통해 빠른 공조·지원을 가능케 함으로써 소방관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더욱 안전해질 수 있는 스마트시티를 구현하는 것이 목적이다.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 [사진=한컴그룹]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 [사진=한컴그룹]

한컴그룹은 첨단 소방 안전 플랫폼 개발·구측을 책임지고 전주시는 이를 위해 필요한 행정정보를 공유하며, LX는 디지털 트윈을 제공한다.

한컴그룹의 경우 개인안전장비 업체인 산청을 주축으로 한컴MDS(사물인터넷 기술), 한컴시큐어(스마트시티 관제 플랫폼) 등 계열사들이 함께 이번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된다.

특히 전주시와 협력을 통해 지역 CCTV 데이터를 연동함으로써 보다 정확하게 화재 상황을 파악하고, LX를 통한 디지털 건물 정보 연계로 화재 진압·안전 대피 경로 시뮬레이션이 가능해지면서 체계적인 화재 대응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관할 소방서에 국한됐던 화재 현장 대응도 시·도 소방본부, 소방청, 지자체 재난센터까지 실시간 동시 관제가 가능해져 유기적이고 통합적인 재난 대응 기능을 갖춘 스마트시티가 조성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한컴그룹은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전주시 내에 사업단을 조성하고 오는 6월까지 실증기간을 거친 뒤 1년간의 시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은 "그룹이 보유한 업계 최고의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 스마트시티 시장에서의 선도적 입지를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국배 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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