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허인혜 기자] 제3인터넷전문은행 운영권을 건 예비인가 신청이 시작됐다. 현재까지 출사표를 던진 곳은 키움뱅크 컨소시엄과 토스뱅크 컨소시엄 2곳이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26일부터 이틀간 인터넷은행 예비인가 신청을 받는다고 발표했다. 하나금융지주, SK텔레콤, 온라인 쇼핑몰 11번가 등이 참여한 키움뱅크 컨소시엄과 글로벌 벤처캐피탈(VC) 업체와 맞손을 잡은 토스뱅크가 인가 신청을 앞뒀다.
키움뱅크는 정보기술(IT)의 정체성을 굳히겠다는 각오다. 키움뱅크 컨소시엄은 키움증권의 모회사인 다우기술과 SK텔레콤, 하나금융이 각각의 분야에서 기술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비쳐왔다.
토스뱅크는 비바리퍼블리카가 67%의 지분으로 대주주가 되고 실리콘밸리 기반 벤처캐피털 알토스벤처스(Altos Ventures)와 영국 챌린저뱅크(소규모 특화은행) 몬조의 투자사 굿워터캐피털(Goodwater Capital), 브라질 누뱅크의 투자사인 리빗캐피털(RibbitCapital)이 각각 9%를 투자하는 방식으로 꾸려졌다.
금융당국은 오는 27일까지 예비인가 신청을 받은 뒤 신청 서류를 토대로 내달부터 외부평가위원회 평가를 포함한 금감원 심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5월 중 예비인가 여부가 판가름 난다.
이번 인가 신청을 통해 최대 2곳의 인터넷은행이 새로 시장에 뛰어들게 된다. 키움뱅크와 토스뱅크 양 컨소시엄 모두 인가를 받을 가능성도 낮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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