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효원 기자] 키움증권은 27일 금호산업에 대해 아시아나항공 리스크를 감안해도 현재 주가는 이해할 수 없는 수준이라며 목표주가 1만7천원을 유지했다.
라진성 키움증권 연구원은 "작년과 동일한 주당배당금 500원을 가정하면 시가 배당수익률이 5.5%에 달한다"며 "올해 수주목표 2조1천500억원에는 공항과 조기 착공 민자사업 프로젝트 등은 빠져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 수주는 3조원까지도 가능해 보인다"며 "실적 역시 향후 2~3년간 안정적인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라 연구원은 "주택공급도 작년 2천600세대에서 올해 5천세대 이상 분양 예정이며, 주로 LH 민간합동사업으로 리스크는 제한적일 것"이라며 "건설업종에서 이정도 실적 개선 및 수주 증가가 담보된 종목도 찾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지난 22일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은 '한정' 감사의견을 받았다. 이후 재감사를 통해 두 회사 모두 '적정'으로 정정공시 했다. 금호산업의 재무적인 부분이나 영업적인 부분의 문제는 전혀 없었으며, 지분법대상 회사인 아시아나항공 이슈가 원인이었다.
라 연구원은 "금호산업 입장에서는 지분법손익만 회계적으로 가져오는 상황에서 굉장히 억울할 만하다"며 "이와 같은 회계처리 규정은 공론화 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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