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허인혜 기자]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제로페이의 흥행 실패를 두고 '관치페이'라는 혹평을 쏟아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취지가 좋은 정책으로 미래가치를 바라봐야 한다고 답변했다.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와 금융기관 업무보고에서 정태옥 자유한국당 의원은 "민간 영역에 정부가 개입해 '제로페이'를 하고 있는데 총 94억원의 예산을 들였지만 12월부터 3월 14일까지 7만건, 총 13억원이 결제돼 예산 낭비는 물론 사업자의 기회를 정부가 뺏고 있다"고 지적했다.
같은 당 이태규 의원도 "제로페이가 관치페이라는 지적이 계속 나오고 있다"며 "올해 1월 이용실적 전체 결제건수가 1만9천건으로 소비자와 시장이 외면한 정책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최 위원장은 제로페이의 취지가 자영업자의 부담을 덜어주자는 목표를 띈 만큼 정착이 되면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최 위원장은 "제로페이 취지에 충분이 공감 가는 바가 있기 때문에, 저비용 결제구조 부분에서는 (관의) 당위성이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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