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상연 기자] 제너럴모터스(GM)이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태평양 시장을 관할하고 핵심 기능을 조율할 아시아태평양 지역본부를 한국에 신설했다.
GM은 28일 인천 부평 한국지엠 본사에서 배리 엥글 GM 총괄 부사장과 줄리안 블리셋 GM 수석 부사장,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아태지역본부 개소식을 개최했다.
GM은 지난해 5월 한국 사업장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한국 정부와 업무협약을 맺으며 아태지역본부의 국내 설립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엥글 사장은 "지난해 한국지엠의 강력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GM과 산업은행이 대규모 투자를 지원했다"며 "한국사업에 대한 GM의 의지를 더욱 강화하는 일환으로 아태지역본부를 설립, 한국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핵심기지로 활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블리셋 사장은 "작년부터 한국지엠과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에 글로벌 제품 생산, 디자인과 연구개발을 중심으로 상당한 규모의 투자가 집행되고 있다"며 "대규모 국내 투자는 한국이 가진 강력한 공급 기반과 함께 아태 시장을 위해 한국사업장의 강점들을 잘 활용하기 위한 아태지역본부가 위치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아태지역본부는 GM의 전략적 시장과 합작업무와 판매량을 총괄하는 앤디 던스탄 사장이 이끌게 된다. 이곳에서는 제품 기획부터 생산과 판매, 다양한 지원 기능까지 아태 시장을 총괄 관리하고 조율하는 역할을 하게 될 예정이다.
카젬 사장은 "아태지역본부 설립은 GM의 한국시장에 대한 의지를 확인하는 것"이라며 "그동안 신뢰관계의 파트너들 및 우리 임직원을 비롯해 주요 이해관계자들의 지원으로 한국에서 강력하고 수익성 있는 장기적인 미래를 만들기 위한 상당한 진전을 이뤄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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