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LG전자가 5G 스마트폰인 'V50 씽큐'의 출고가를 119만9천원으로 정했다. 삼성전자의 5G 스마트폰 '갤럭시S10 5G'보다 약 20만원 저렴한 가격으로, G8 씽큐에 이어 또 한 번 출고가 낮추기에 집중했다.
LG전자는 다음달 19일 이동통신 3사와 오픈마켓, LG베스트샵 등 자급제 채널을 통해 LG V50 씽큐를 국내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LG전자 관계자는 "5G폰이 기존 4G 단말 대비 원가상승요인이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110만 원 대 가격 책정은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5G폰은 전용 모뎀, 안테나 등 5G 신호 처리부품은 기본이고 대용량 배터리, 강력한 방열장치 등 5G 성능을 안정적으로 구현하기 위한 추가 장치들이 필요하다. 이 때문에 기존 스마트폰에 비해 전반적으로 원가가 비싸다.
그러나 LG전자는 글로벌 통신환경이 5G로 빠르게 변화해 나가는 가운데 고객들의 비용 부담이 초기 5G 스마트폰 시장확대의 걸림돌로 지적받는 점을 고려해, 출고가를 낮추는 데 주력했다.
LG전자는 첫 5G 스마트폰 출시를 기념해 5월 말까지 LG V50 씽큐를 구매하는 고객들에게 전용 액세서리 'LG 듀얼 스크린'을 무상 증정한다. 듀얼 스크린의 가격은 21만9천원인데, 고객들은 출시 초반 프로모션을 통해 이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듀얼 스크린은 여닫을 수 있는 플립(Flip) 커버 안쪽에 6.2인치 올레드(OLED) 화면이 있다. LG전자가 지난 2015년 출시한 'LG V10'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세컨드 스크린'을 화면 바깥으로 끌어내 멀티태스킹 성능을 높였다. 탈착식이라 필요할 때만 장착해 사용할 수 있다.
듀얼 스크린을 통해 스마트폰으로 영화를 보는 동시에 출연배우, 줄거리 등을 검색하는 것이 가능하다. 화면 두 개에 게임과 컨트롤러를 각각 구현하거나 인터넷강의와 학습교재를 동시에 띄워 활용할 수도 있다.
안병덕 LG전자 모바일마케팅담당은 "고객들의 부담을 낮추며 보다 많은 소비자들이 LG V50 씽큐와 LG 듀얼 스크린의 다양한 매력을 제대로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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