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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규 KT 회장 "통신피해복구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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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진, 복구현장 찾아 임시대피소·재난대책본부 등 점검

[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강원도 고성군 등에 대형산불로 국가재난사태가 선포된 가운데, 안정적인 통신서비스 제공과 빠른 피해복구를 위해 KT 경영진이 수습과정을 지휘했다.

황창규 KT 회장은 5일 오전 7시 KT 과천 네트워크관제센터에 마련된 종합상황실을 방문해 강원 산불로 인한 통신시설 피해상황 및 복구현황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황 회장은 "재난대책본부와 긴밀히 협조해 통신복구에 만전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KT는 고성군 화재 피해 현장에 200명의 인력을 투입했으며, 이동기지국 14대와 이동발전차량 16대를 현장에 배치해 정전된 기지국에 전원을 공급하고 있다.

또한 산불로 인한 통신장애 복구와 함께 중소상공인 등 고객의 생계에 미칠 피해를 줄이기 위해 카드결제용 모바일 라우터 300대와 임대폰 200대를 제공할 예정이다.

황창규 KT 회장(왼쪽 세번째) 등 경영진이 5일 과천 네트워크관제센터에 마련된 종합상황실을 방문해 강원 산불로 인한 통신시설 피해상황 및 복구현황을 점검했다. [출처=KT]
황창규 KT 회장(왼쪽 세번째) 등 경영진이 5일 과천 네트워크관제센터에 마련된 종합상황실을 방문해 강원 산불로 인한 통신시설 피해상황 및 복구현황을 점검했다. [출처=KT]

구현모 KT 커스터머앤미디어부문 사장과 오성목 내트워크부문 사장도 이날 피해 현장을 함께 찾아 복구작업과 봉사활동을 직접 챙겼다. 구 사장은 속초지점에서 관내 피해 현황을 점검한 뒤 천진초등학교에 마련된 임시대피소를 방문했으며, 노사가 공동으로 지원하고 있는 사랑의 봉사단 직원들을 격려했다.

오 사장은 토성면사무소에 마련된 현장 재난대책본부를 방문해 피해상황을 확인하고, 최문순 강원도지사를 만나 대형재난상황인만큼 신속한 복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KT는 지난 5일 강원도고성과 속초 지역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주민과 산불 진화 작업으로 투입된 소방대원들을 위해 KT그룹 임직원 봉사단인 'KT 사랑의 봉사단'을 보냈다. 이들은 임시대피소에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빨간밥차' 세 대를 지원하고 있으며, 생필품과 의약품 그리고 담요 등으로 구성된 긴급구호키트를 제공한다.

도민선 기자 doming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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