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오미 기자] SSG닷컴이 2030 고객을 정조준한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카테고리 별 특성을 극대화한 전문관을 잇따라 여는 한편, 해외 유명 브랜드를 사전에 구입할 수 있는 프리오더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젊은층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SSG닷컴은 젊은 층의 유동 인구가 높은 서울 홍대와 가로수길, 부산 서면, 대구 동성로 등 전국 유명 오프라인 패션 브랜드를 한 곳에 모은 '패션 로드숍 전문관'을 열고 2개월 간 시범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또 고객 반응을 살핀 후 5월 말에 정식 오픈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SSG닷컴은 모바일 패션 커머스 업체 '브리치(brich)'와 제휴를 맺고, 1차로 100여 개 브랜드의 2만여 종이 넘는 상품을 입점시켰다. 브랜드 이름값이나 획일화된 디자인보다 '나만의 독특한 취향 소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2030 소비자의 잠재적 수요를 잡겠다는 취지다.
또 종합쇼핑몰 업계 최초로 실시했던 '프리오더(Pre-Order, 선주문)' 서비스도 한 번 더 진행된다. 5월 말 예정인 '프리오더 전문관' 정식 오픈에도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SSG닷컴은 지난 3월 말 시범적으로 실시한 '부테로' 슈즈 프리오더 서비스가 3일 만에 100%, 행사기간 동안 매출 목표 240% 초과 달성을 기록하는 등 화제가 되자 긴급히 2차 행사를 준비했다. 이 당시 실제 구매 고객의 대부분은 20~30대가 차지했다.
이에 SSG닷컴은 오는 9일 오후 2시부터 16일 오전 11시까지 스웨덴 패션브랜드 '악셀 아리가토(Axel Arigato)' 스니커즈 19종을 판매할 계획이다.
김예철 SSG닷컴 영업본부장은 "뷰티 전문관, 패션 로드숍 전문관 등 2030의 젊은 감성을 정조준 해 이들의 흥미를 끌 수 있는 다양한 시도를 지속하고 있다"며 "신선식품부터 트렌디한 감성까지 모두 아우르는 원스톱 쇼핑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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