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효원 기자] 코스피지수가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에 힘입어 강보합세를 보였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4%(0.99포인트) 상승한 2210.60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거래량은 3억3천587만주로, 거래대금은 4조5천58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투자주체별로는 기관과 개인이 각각 1천744억원, 1천26억원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은 2천758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 국내 증시의 상승 요인은 3월 주식시장의 화두였던 경기둔화 이슈가 완화되는 것"이라며 "이는 FOMC 의사록 공개 및 파월 연준의장 발언을 토대로 촉발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업종별로는 섬유의복이 2.02% 올랐고 운수창고 0.93%, 음식료품 0.82%, 운송장비 0.72%, 전기가스업 0.72%, 화학 0.64%, 의약품 0.51% 등이 상승했다. 반면 은행이 0.65% 빠졌고 증권 –0.57%, 기계 –0.55%, 전기전자 –0.55%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0.43%, 1.39% 하락했다. 현대모비스 –0.67%, 삼성물산 –0.45%, NAVER –1.22% 등도 내렸다. 반면 현대차는 1.59% 상승했고 LG화학 1.59%, 셀트리온 1.82% 등이 올랐다.
이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별세 소식과 함께 지배구조 개편이 본격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해 한진그룹주가 동반 강세를 보였다. 한진칼이 20.63% 상승했고 한진 15.12%, 대한항공 1.88% 등이 올랐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강보합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3%(0.21포인트) 상승한 751.92에 장을 마감했다. 기관이 160억원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09억원, 263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8.1원 상승한 1144.7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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