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국배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서울에 '테크놀로지 센터(MTC)'를 열고 국내 기업들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지원을 강화한다.
한국MS는 8일 서울 광화문 본사에 마련한 'MTC 서울'을 공개했다.
이날 장홍국 한국MS 부사장은 "이번 센터는 2016년 사이버 시큐리티 센터, 2017년 데이터센터에 이어 한국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한 세번째 엔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에 문을 연 센터는 기업, 정부 고객들이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등 최신 기술을 경험하고 미래 비즈니스를 구상할 수 있도록 돕는 공간이다. 크게 인비저닝 센터, 인더스트리 존, 디벨롭먼트 스위트로 구성된다.
인비저닝 센터는 타사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추진 사례 등을 듣는 일종의 브리핑 장소다. 인더스트리 존에는 파트너사 솔루션의 쇼케이스가 마련돼 있다. 디벨로프먼트 스위트에서는 고객사가 직접 솔루션을 만들어 나간다. MS는 전세계 50여개 MTC를 운영하고 있다.
국내 MTC 총괄을 맡은 권오성 한국MS 이사는 "MTC는 해당 국가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돕고 경험을 축적, 자산화하고 있다"며 "MTC 간 이를 공유함으로써 시행착오를 줄이고 고객의 디지털 혁신 여정을 가속화한다"고 설명했다.
한국MS는 MTC 서울을 게임 분야에 특화시킬 계획이다. 현재 MTC 서울에는 데이터&AI, 데브옵스, 앱&인프라 등 30여 개 콘텐츠가 마련돼 있다.
권 이사는 "자동차 산업이 발전한 독일은 자동차에 특화된 MTC가 돼 있다"며 "한국은 게임이 발달돼 있는 만큼 게임에 특화된 MTC를 지향할 것"이라고 했다.
장 부사장은 "고객의 성공이 우리의 성공"이라며 "MTC가 한국 기업 고객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이끌어내는 중요한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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