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허인혜 기자] 산업은행은 지난 9일 금호그룹이 아시아나항공의 경영정상화를 위한 자구계획을 제출했다고 10일 밝혔다. 산업은행은 금호 측이 제출한 자구계획 검토를 위해 채권단 회의를 개최하는 등 관련 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다.
금호의 자구계획에 따르면 박삼구 금호그룹 회장은 일선에 복귀하지 않는다. 아시아나항공 자회사 등 보유자산을 포함한 그룹사 자산 매각을 통해 지원자금 상환할 계획이다.
또 박삼구 회장과 일가가 보유한 금호고속 지분의 전량을 담보로 제공한다. 13만3천900주(4.8%)에 해당한다.
목표달성 기준에 미달하면 산은이 아시아나항공의 인수합병을 진행할 수 있다.
유동성 문제 해소를 위해 5천억원 규모의 자금지원도 요청한다.
수익성 개선을 위한 기재 축소, 비수익 노선 정리와 인력 생산성 제고 등도 예고돼 구조조정의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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