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신영증권은 11일 애경산업에 대해 AK홀딩스의 지분매입이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세액공제 효과와 배당확대를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원을 유지했다.
신수연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애경산업의 최대주주인 AK홀딩스는 상장 시 애경산업의 지분 39.4%를 보유 중이었다"며 "2019년 2월부터 애경산업에 대한 지분을 본격 늘리기 시작하여 2019년 4월 10일 기준 지분율 39.9%에 도달했다"고 전했다.
세법 규정 내 익금불산입에 따르면, 이중과세 방지를 위해 자회사의 수입배당금을 지주회사의 이익에서 제외시켜 지주회사에 세액공제 혜택이 발생한다. 특히 지주회사가 상장 자회사의 지분 40% 이상을 보유 시 자회사 수입배당금 전부가 이익에서 제외되어 수입배당금에 대한 세액 부담이 사라진다는 분석이다.
그는 "AK홀딩스가 애경산업의 지분 40% 이상을 보유하는 경우, 애경산업의 수입 배당금 중 익금불산입으로 분류되는 비중이 기존 90%에서 100%까지 증가하여 세액공제 효과가 높아진다"며 "더 나아가 애경산업의 배당확대까지 기대할 만하다"고 진단했다.
AK홀딩스는 애경산업 주식을 2019년 2월 13일부터 3월 27일까지 매일 5천주씩 매입했고, 3월 29일부터 현재까지는 매일 3천주씩 매입하고 있다.
신 애널리스트는 "애경산업의 지분율 40%에 도달하기 위해서 남은 매입주식수는 1만5천329주이며, 빠르면 다음주 내 AK홀딩스 지분 매입이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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