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에서 3위로 성장정체에 빠진 구글이 인공지능(AI)과 보안을 접목해 돌파구 찾기에 나섰다.
알파벳 산하 구글은 최근 열린 클라우드 넥스트 컨퍼런스 행사에서 AI와 보안, 프라이버시, 산업 특화 솔루션을 접목한 구글 클라우드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였다.
이 클라우드 서비스는 멀티클라우드 전략을 바탕으로 한 것이 특징이다. 대다수 기업들은 각기 다른 업무환경에 맞춰 여러 형태의 클라우드를 이용하고 있다. 이에 구글은 하나의 오픈소스 터미널로 구글 클라우드 서비스 환경을 모두 관리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구글은 그동안 클라우드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 10%로 1위 아마존(32%), 2위 MS 애저(16%)와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이는 고객들이 구글의 퍼블릭 클라우드보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선호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에 구글도 이에 맞춰 구글 클라우드를 새롭게 선보였다. 구글은 여기에 경쟁사들이 제공하지 않는 보안, 데이터 프라이버스같은 기능을 제공해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구글은 또한 처음으로 업종별 특화 클라우드 플랫폼을 선보였다. 유통업체를 겨냥한 구글 클라우드포리테일이 그 것이다.
무어스트레티지앤인사이트의 페트릭 무어헤드는 "구글의 전략이 업종별로 클라우드 환경을 차별화해 고객들이 이 서비스 환경에서 더 많은 수입을 창출할 수 있도록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구글도 아마존과 MS에 이어 기업들이 원하는 것을 제대로 파악하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구글은 새로운 클라우드 서비스와 함께 지메일과 구글 드라이브를 포함한 G스위트를 업데이트했다. G스위트 이용자는 구글 어시스턴트를 이용해 약속을 관리하고 미팅을 잡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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