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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文 정권, 세금으로 일자리 양산…'통계 조작쇼' 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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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참사 해결하려면 현 정부 경제 정책 뜯어고쳐야

[아이뉴스24 이솜이 기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3월 고용 동향'에서 나타난 고용 증가세와 관련해 "이와 달리 (실제) 경제 현실은 암담하다"며 폄하했다.

황교안 대표는 11일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어제 3월 고용동향이 발표됐는데 우리 경제의 허리가 무너지는 현실을 여지없이 보여주고 있다"며 "다른 일자리보다도 제조업 일자리의 감소는 심각한 문제고 또 25%를 넘긴 청년층의 확장 실업률은 사상 최악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확장 실업률은 체감실업률을 드러내는 지표로 기존에 발표된 공식 실업률이 노동시장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에 따라 마련된 통계청의 '고용보조지표 3'을 가리킨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사진=조성우 기자 xconfind@inews24.com]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사진=조성우 기자 xconfind@inews24.com]

10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고용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천680만5천 명을 기록, 전년 동월 대비 25만 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날 한국당은 경제실정백서특별위원회 회의를 열고 오히려 제조업 분야와 30~40대의 일자리가 크게 감소했다며 이를 정면 반박한 바 있다.

황 대표는 "지금 일자리 참사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이 정권의 경제 정책 자체를 뜯어고치는 수밖에 없다"며 "탈원전으로 품질 좋은 제조업 일자리가 몇천, 몇만개가 소멸됐고 또 과도한 최저임금으로 서민 일자리가 사라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앞으로 최저임금 결정체계의 개편, 탄력근로제 기간 확대, 신한울 3·4호기의 즉각 재개 등 당장 현장에서 효과있는 정책부터, 막을 건 막으며 진행시켜 나가겠다"면서 "일자리가 민생의 근본이라는 각오로 당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최고위원회의 직후 당직 인선과 관련해 "오늘 제2부총장을 원외위원장 중에서 선임했다"면서 "앞으로 원내외가 긴밀하게 잘 협력해서 당이 해야 할 일 들을 감당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솜이 기자 cott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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