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세종공업은 엠에스오토텍과 공동으로 투자한 자율주행 솔루션 전문 모비어스가 물류 자동화 로봇 시장에 진출한다고 12일 밝혔다.
세종공업은 지난 2016년 처음 모비어스 투자를 시작한 이래로 꾸준히 그 규모를 확대해왔다. 그리고 올해 4월 모비어스 지분율 50%를 확보하면서, 로봇 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모비어스는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전문 스타트업으로 전신은 프로센스다.
카메라-레이더 센서 융합과 주행 제어 기술로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으며, 지난해 국토교통부로부터 자율주행 임시운행 허가를 받았다.
국내외 컴퓨터 비전 전문가들이 모여 공동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어 ADAS(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 솔루션과 딥러닝 기반 차량용 솔루션 개발을 주력 사업으로 한다.
모비어스는 올해 초부터 자율주행 솔루션을 산업 현장에서 사용되는 지게차에 적용하는 시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 엠에스오토텍 경주공장에서 성공적으로 시연을 마친 모비어스는 계획한 일정에 따라 시범 운영을 지속할 예정이다.
세종공업과 모비어스는 이와 같은 물류 자동화 로봇 등 현장 적용 및 테스트 단계를 거쳐 향후 본격적인 자율주행 자동차 시대를 대비한다는 전략이다.
세종공업 관계자는 "모비어스의 딥러닝 기반 차량용 솔루션 기술력이 미래 자동차 시장의 수요와 잘 부합한 것이 신사업 투자를 결정한 주요 배경"이라며 "산업 현장에서 정확하고 세밀한 테스트를 거쳐 물류 자동화 로봇 시장에 진출하는 것을 시작으로 모비어스가 향후 자율주행 자동차 시장에서 주요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하는 데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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