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유영민 장관이 후임 장관 인선 등으로 어수선했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내부 조직 분위기를 다잡고 나섰다.
업무추진에 다시 고삐를 바짝 죄고 현장을 찾아 정책 고객의 문제를 적극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5세대통신(5G)플러스 전략관련 보다 세부적인 계획 마련을 주문했다.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은 15일 오전 정부과천청사에서 전 직원 확대 공유회의를 열고 향후 업무추진에 관련 이 같은 당부의 말을 전했다.
유영민 장관은 "지난 연말부터 과기정통부 장관이 교체 얘기에 새 장관후보자 청문회를 거치는 동안 조직 기강이 다소 느슨해졌다"며, "얼마나 더 장관직을 수행할 지는 모르나 당분간 할 것이라 생각하고 업무에 임해달라"며 분위기를 다잡고 나섰다.
이어 "내부 조사결과 직원 업무시간 중 78%가 문서작성에 투입되고 있는데, 20~30%만 줄여서 자기개발에 쓰면 담당 분야 전문가가 될 수 있다"며, "연구자, 기관, 기업 등 고객의 입장을 들을 수 있도록 현장에서 답을 찾으라"고 주문했다.
유 장관은 특히 "과기정통부가 벌려놓은 일이 많은데, 일에 욕심을 내고 추진력을 가져야 할 것"이라며, "5G플러스 전략도 만일의 상황에 대한 세부계획이 부족한데 이를 보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외 유 장관은 민간기업 근무 시절 사례를 들어 "(지역, 성별, 학벌 등)출신에 관계 없는 공평한 인사가 건강한 조직문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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