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오미 기자] 지난해 최대 거래액 실적을 달성한 위메프가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빠른 성장에 힘입어 올해 1분기에 최대 거래액 기록을 경신하는데 성공했다.
위메프는 지난 1분기 거래액이 1조5천900억 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8.9%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4분기보다 거래액이 4.1% 늘었다. 1분기 성장 속도가 더욱 빨라지면서 지난해 연간 성장률보다 9.7%포인트 높은 성장 곡선을 그렸다.
위메프는 지난해부터 물류비용 부담이 큰 직매입 비중을 점차 줄여나가면서 확보한 자금을 가격을 낮추는데 투자하고 있다.
그 결과 위메프는 지난해 연간 거래액은 5조4천억 원을 기록, 전년(4조2천억 원) 대비 28.6% 증가했다. 이는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지난해 전체 온라인 유통업체 평균 성장률 15.9%를 크게 뛰어넘는다. 5년 전인 2013년(7천억 원)에 비하면 약 8배 가까이 성장했다.
이에 힘입어 위메프 파트너사의 성공사례도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 1분기 위메프에서 하루 매출 1억 원 이상을 달성한 딜은 683개로, 2018년 1분기 218개에서 3배 이상 늘었다. 이 중 일 매출 2억 원 이상 딜은 319개로 1년 전 70개보다 4.5배 큰 폭으로 늘었다.
위메프 관계자는 "올해도 직매입 사업 비중을 줄이는 대신 가격경쟁력을 강화한 수수료 기반 사업을 더욱 확장할 계획"이라며 "위메프는 합리적인 가격을 무기로 더 많은 소비자의 선택을 받고, 이를 통해 파트너사들과 상생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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