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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그룹, 퇴직연금 사업체계 전면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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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률에 방점…메트릭스 체제 확대한다

[아이뉴스24 문병언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그룹사 단위로 나뉜 퇴직연금 사업을 그룹 연계형 메트릭스 체제로 개편한다.

17일 신한금융그룹은 고객 중심의 퇴직연금 비즈니스 업그레이드와 글로벌 최고 수준의 고객 수익률 시현을 통한 1등 퇴직연금 사업자 도약을 위해 퇴직연금 사업 체계 개편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신한금융은 11일 그룹경영회의를 열고 고객의 특성에 맞춘 최적의 상품공급으로 수익률을 높이는 한편 그룹내 어느 그룹사를 통해 퇴직연금에 가입해도 같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개편안을 구상했다. 현재의 그룹사 단위로 편제된 퇴직연금 사업을 그룹 관점의 매트릭스 체제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17일 신한금융그룹은 그룹사 단위로 나뉜 퇴직연금 사업을 그룹 연계형 메트릭스 체제로 개편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조용병 신한그룹 회장. [사진=신한금융그룹]
17일 신한금융그룹은 그룹사 단위로 나뉜 퇴직연금 사업을 그룹 연계형 메트릭스 체제로 개편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조용병 신한그룹 회장. [사진=신한금융그룹]

올해 6월 출범 예정인 신한금융의 퇴직연금 매트릭스는 그룹사별로 추진 중인 사업의 범위를 확장하고, 그룹의 역량을 결집한 새로운 퇴직연금 사업전략 및 자본, 인력 등 그룹 자원의 활용을 최적화해 퇴직연금 분야에서 고객가치 창출을 극대화하는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또 그룹 상품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한 퇴직연금 솔루션을 제공해 차별적인 고객경험을 제공하고 고객수요 발견부터 사후관리까지 원스톱 고객관리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고객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신한은행·신한금융투자·신한생명의 단기, 중기, 장기 등 기간별 상품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고객에게 안정적이고 꾸준한 수익률을 제공하는 퇴직연금 솔루션을 구축한다.

사회 초년생 고객을 대상으로 '생애주기펀드(TDF:Target Date Fund) 2050'도 출시한다.

그룹의 GIB사업부문과 신한BNPP자산운용, 신한대체투자운용, 신한리츠운용 등 자본시장에서 성과를 내는 자회사들과 협업해 부동산·인프라·SOC펀드 등 안정적인 수익률을 낼 수 있는 퇴직연금 전용 상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의 특별 지시로 퇴직연금 상품의 중요한 경쟁력 요소 중 하나인 수수료의 합리화 방안도 추진한다.

그룹 통합 비대면 플랫폼인 '신한플러스' 내에 퇴직연금 전용 플랫폼 '스마트연금마당'도 마련한다. 스마트연금마당으로 전 계열사의 퇴직연금 상품을 한 곳에 모아 비교하고 상품·포트폴리오 변경 등 관리도 손쉽게 하도록 편의성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퇴직연금 전문센터'의 고객관리체계도 전면 재설계한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금번 퇴직연금 매트릭스 체제 출범을 통해 그룹의 역량을 퇴직연금 사업에 모으고, 고객의 라이프사이클과 투자성향에 맞춘 퇴직연금 상품과 고객의 기대에 부합할 수 있는 수익률을 제공해 국민의 안정적인 노후 삶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병언 기자 moonnur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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