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국내 중소기업 146개사에게 91개 바이어와 화상 상담을 진행할 기회를 제공해 수출 활력을 높일 계획이다.
코트라는 오는 25일까지 서울 서초구 소재 코트라 본사에서 수출 활력 제고를 위한 '2019년 1차 온라인 화상상담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상담회에는 국내 중소기업 146개사가 전세계 91개 바이어와 총 189건의 화상상담을 진행한다. 유럽·독립국가연합(CIS)·서남아·중남미·북미·동남아·중국 등 지역에서 30개 코트라 해외무역관이 바이어를 유치했다. 상담 대상은 종합 품목이며 이 중 단기 수출이 가능한 완제품과 생활소비재기업이 50%를 차지한다. 또 이번 상담에 참가하는 국내기업 상품들은 코트라가 운영하는 온라인 마켓인 '바이코리아'에 등재돼 판매될 예정이다.
코트라의 이번 상담회 개최는 최근 반도체 수출 감소로 촉발된 수출 부진을 타개하고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확대를 도모하려는 뜻에서 이뤄졌다.
독일의 통계기관 스타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2017년 B2B 온라인 거래 규모는 7조7천억 달러로 전 세계 무역 규모 32조 달러의 24%에 달한다. 이번 상담회는 온라인 무역 시대에 걸맞는 온라인 화상 상담을 통해 바이어와 국내기업의 수출 확대에 목적을 두고 있다.
이번 상담회에서 코트라는 국내 기업들에게 통역과 더불어 해외무역관에서 유치한 바이어와의 화상 상담 스케쥴을 사전에 협의해 지원한다. 국내 기업들 중 일정상 서울 코트라 본사에 방문하지 못하는 기업은 자사 사무실에서 화상상담회를 진행할 수 있다.
코트라는 이번과 같은 기획형 화상상담회와 별도로 상시 화상상담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본사 2층이 화상 수출상담장으로 조성돼 있으며, 무역관에서 발굴하는 바이어가 국내 기업과 화상상담을 원할 경우 언제라도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고 있다.
코트라 관계자는 "KOTRA 온라인 마켓플레이스인 바이코리아(buykorea.org)를 통해 국내 기업들에게 상시적인 화상상담기회를 확대 제공할 것"이라며 "바이어의 문의 사항을 기업에게 전달해 온라인 무역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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