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애플은 2020년 아이폰 모델에 5세대(5G) 통신을 지원하고 퀄컴과 삼성전자의 2개 업체를 5G 칩 부품공급 업체로 선정할 전망이다.
밍치 궈 TF인터내셔널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투자 보고서에서 애플과 퀄컴의 특허분쟁 타결후 인텔의 스마트폰 5G 모뎀 사업 중단으로 애플의 5G 모뎀 공급업체가 기존 인텔 독주체제에서 새로운 업체들 중심의 복수체제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흥미로운 점은 밍치 궈 애널리스트가 부품 공급사 후보로 퀄컴과 함께 삼성전자를 꼽은 것이다.
애플은 그동안 부품의 원활한 수급과 가격협상력 향상, 공급차질의 위험요인을 낮추기 위해 복수로 공급업체를 유지해왔다.
애플과 퀄컴은 이번에 6년간 로열티와 부품 공급계약을 다시 체결했다. 이 과정에서 퀄컴은 2020년 하반기에 아이폰용 5G 모뎀을 공급할 것으로 예상됐고 삼성전자와 퀄컴이 유력한 5G 모뎀 부품 공급사로 점쳐졌다.
밍치 궈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5G 아이폰을 내년에 출시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그는 내년 아이폰 출하량을 1억9천500만~2억대로 예상했으며 이중에서 5G 모델은 내년 하반기에 7천만~7천500만대 공급될 것으로 추측했다.
애플의 아이폰 판매량은 지난해 2억1천700만대를 기록했으며 지난 2015년 2억3천100만대를 최고점으로 매년 판매량이 줄고 있다. 이에 애플은 지난해 12월 아이폰 등의 판매량을 더 이상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밍치 궈 애널리스트는 5G 아이폰의 경우 모뎀과 안테나, RF-프론트앤드와 메인보드 등의 부품을 바꿔야하기 때문에 휴대폰의 디자인도 이전과 달라질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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