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키움증권은 26일 SK하이닉스에 대해 낸드와 모바일 D램의 수요 회복이 빠르게 나타나고 있으며 2분기 실적이 저점이 될 것이라며 '매수' 의견과 뫅표주가 8만5천원을 유지했다.
박유악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SK하이닉스의 올 2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9% 하락한 6조1천억원, 영업이익은 41% 감소한 8천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추가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그는 "스마트폰과 서버 고객들의 재고 조정이 마무리됨에 따라, 분기말로 갈수록 D램과 낸드의 출하량이 증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급감했던 서버 D램의 수요가 회복세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되고, 낸드 역시 고용량 제품의 탑재 비중이 증가함에 따른 수요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진단이다.
수익성의 경우 D램은 지난 3개월간의 급락한 가격 영향이 반영되며 추가 하락이 예상되지만, 낸드는 출하량 증가에 따른 고정비 부담 감소와 재고평가 손실액 축소 등으로 인해 소폭의 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애널리스트는 "2분기 가격 하락 영향은 분기 초에 대부분 반영되고, 수요 증가 효과는 분기말로 갈수록 커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SK하이닉스 주가의 단기 급등으로 인한 피로감이 나타날 수 있겠으나, 이 시기를 활용하여 비중을 확대할 것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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