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포스코켐텍에서 사명을 변경한 포스코케미칼이 화학·에너지 기업으로의 변화를 추진하는 가운데 OCI와 손잡고 종합 화학사업 확대에 나서기로 했다.
포스코케미칼은 29일 오후 포스코케미칼 포항 본사에서 OCI 김택중 사장과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양사간 제철부산물을 활용한 화학 사업 분야에서의 전략적인 협력과 합작법인 설립 추진 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먼저 양사는 제철부산물을 활용한 석탄화학 제품 생산을 위한 공동사업 추진에 나선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의 공정에 활용되는 산업용 고순도 과산화수소 생산 ▲내화물 및 카본소재의 원료인 소프트피치 제조 ▲정밀기계 등에 사용되는 슈퍼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의 기초소재인 PDCB(파라디클로로벤젠) 생산 등 다양한 합작사업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장기적이고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해 양사의 원료, 기술, 마케팅 네트워크 등을 활용한 사업 제휴 방안도 폭넓게 모색하기로 했다.
포스코케미칼 민경준 사장은 "OCI와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화학 시장 공략을 더욱 본격화 할 계획"이라며 "포스코케미칼이 가진 화학 원료의 부가가치를 극대화하는 전략과 OCI의 글로벌 마케팅 네트워크를 활용한 시너지를 통해 새로운 사업 기회와 수익창출의 기반을 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OCI 김택중 사장은 "포스코케미칼과의 협력으로 고품질의 원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사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되었다"면서 "기초소재와 화학 분야에서 경쟁력을 가진 양사의 기술과 노하우가 접목되면 국내 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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