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대우건설이 30일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경영실적(연결기준)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2조309억원, 영업이익 985억원, 당기순이익 49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2조309억원을 기록했다. 부문별로는 ▲주택건축사업 1조2천633억원 ▲토목사업 3천506억원 ▲플랜트사업 3천156억원 ▲기타연결종속 1천1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1분기(2조6천528억원)와 비교해 23.4% 감소한 수치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985억원)은 지난해 1분기(1천820억원)와 비교해 무려 45.9% 줄어들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매출액, 영업이익 감소세를 보인데 대해 "전반적인 매출이 줄어든데서 발생한 것"이라면서 "이에 대한 기저효과에 따라 자연스레 수치가 떨어졌다. 공사물량이 줄어들다 보니 영업이익 부분도 감소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상반기 신규수주를 통해 다가오는 2분기에는 실적 반등이 예상된다. 신규수주는 3조4천320억원을 기록하며 외형감소에 관한 우려를 씻어냈다. 대우건설은 현재 32조103억원 규모의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연간매출액 대비 3년치 일감에 해당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매출비중이 높은 주택건축사업 분양이 순조롭게 진행돼 1분기 전체매출은 시장 컨센서스(fn가이드 기준) 2조96억원을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으며 연간 매출목표를 달성하는 데에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매출액에서 원가를 뺀 매출총이익은 2천132억원으로 양호한 수준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당기순이익은 494억원을 기록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어 "1분기에만 연간 수주목표인 10조5천600억원의 32%를 달성해 연간 목표를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수주 회복세에 따라 내년부터 매출과 영업이익도 함께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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