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테크놀로지스, 클라우드 플랫폼 선봬

[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델 테크놀로지스(대표 마이클 델)가 기업의 멀티 클라우드 환경을 위한 클라우드 플랫폼을 선보인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29일(현지시간) 개최된 '델 테크놀로지스 월드 2019'에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구축·운영을 단순화하는 '델 테크놀로지스 클라우드'를 발표했다.

이번 클라우드 플랫폼은 델 EMC와 VM웨어의 솔루션을 통합, 다양한 클라우드를 혼용하고 있는 기업에게 운영 편의성·효율성·경제성을 제공한다. 클라우드 환경의 온프레미스(on-premise) 데이터센터부터 퍼블릭 클라우드, 엣지(edge)까지 모든 곳에서 일관된 경험과 제어권을 제공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업무 별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선택해 일관성 있게 관리하고,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십분 활용할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그동안 멀티 클라우드 방식을 채용한 기업은 서로 다른 관리 콘솔·프로세스를 다루면서 기업 내부가 복잡해질 수 있는 환경이었다.

이번에 공개된 클라우드는 '델 테크놀로지스 클라우드 플랫폼'과 서비스형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인 'VM웨어 클라우드 온 델 EMC'로 나뉜다. 전자는 델 테크놀로지스의 하이퍼 컨버지드 인프라(HCI), 컨버지드 인프라(CI) 등의 솔루션에 VM웨어의 통합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플랫폼을 결합한 솔루션이다. 후자는 퍼블릭 클라우드와 유사한 위탁 관리 방식, 과금 모델을 적용해 데이터센터나 엣지 환경에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이 가능하다.

아울러 델 테크놀로지스는 해당 'VM웨어 클라우드 온 델 EMC'를 올 하반기 선보이고, 클라우드의 혜택을 데이터센터와 엣지까지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이 솔루션은 온프레미스 환경을 위한 서비스형 데이터센터(Data center-as-a-service) 모델로, 유지보수는 모두 VM웨어가 맡는다.

한편 지난 29일부터 오는 2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되는 '델 테크놀로지스 월드 2019' 콘퍼런스에서는 '리얼 트랜스포메이션(Real Transformation)'이란 주제 아래 전세계 IT 리더·관계자 1만5천 명 이상이 모여 디지털 미래의 비전을 공유한다. 델 테크놀로지스의 비전과 전략, 최신 솔루션 공개와 함께 최신 IT 이슈에 대한 강연과 기술 시연, 전시·토론 등의 다양한 세션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