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병언 기자] Sh수협은행 서울중앙금융센터 직원들이 서울 남대문경찰서와 공조해 보이스피싱 피의자를 검거하고 고객의 소중한 재산을 지켜냈다.
당시 고객을 응대한 서동운 행원은 “혹시 보이스피싱의 피해자가 아닐까 싶어 조심스럽게 주의사항에 대해 말씀드렸지만 불안한 모습으로 욕설을 퍼붓는 모습에서 오히려 피의자가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었다”고 말했다.
계좌 조회 결과, 타행에서 거래정지 요청이 있었던 것을 인지한 서 행원은 시간을 끌기 위해 피의자와 대화를 나누며 동료에게 신고를 부탁했다. 상황이 불리해진 것을 직감한 피의자는 소란을 피우며 인출을 강요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들에게 현장에서 검거됐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는 보이스피싱 중간 인출책으로 피해자들로부터 입금받은 돈을 조직에 보내기 위해 여러 은행에서 인출을 시도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지난달 23일 남다른 기지와 발빠른 대처로 보이스피싱 범죄를 예방한 서동운 행원의 공로를 인정해 표창장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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